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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CH 용인연구소 프로젝트 핵심 리더 4인 인터뷰 2008.03.27

일반 건축물 시공 분야에 도전, 영역의 다변화를 이루다

BOSCH 용인연구소 프로젝트

 

BOSCH 용인연구소 건설 프로젝트는 한국로버트보쉬기전(주)가 용인연구소를 증축하는 공사로서 2005년 10월 26일 공사를 시작해 2007년 10월 19일 준공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공장용 건축물 공사를 주로 해오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 시도한 업무용 건축물 공사로, 사업 영역을 한 단계 넓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PM 박남욱 상무보

보쉬 용인연구소 건설 프로젝트는 공장용 건축물 공사가 대부분이었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 시도한 업무용 건축물 공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따라서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은 박남욱 상무보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보쉬사는 전동공구는 물론 디젤엔진 내 연료 분사 장치의 핵심 부품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제조해 현대, 기아 등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는 독일기업입니다. 이번 보쉬 용인연구소는 각 지방에 흩어져 있는 직원들을 한곳에 모으기 위한 신사옥의 개념이었지요. 어떤 공사에서든‘품질 관리’가 중요하지만, 발주처가 외국계 투자법인이다보니 특히 신경이 많이 쓰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요구 수준이 매우 까다로워‘고객 만족’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죠. 복잡한 마감 공사 공정도 하나의 난관이었지만, 현장소장과 전 직원이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박남욱 상무보 평소 좌우명은‘원칙을 지키자’이다. 이번 프로젝트도 현장과 본사가 함께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는 건축분야의 전문가인 직원들이 지금까지 수행해온 공사와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이번 프로젝트가 앞으로 공사의 영역을 다변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 극복 _ 현장소장 권영재 부장

“보쉬 용인연구소 건설 공사는 처음부터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사를 수주한 만큼, 예산 초과와 품질 관리 등 까다로운 조건들을 감수해야 했지요. 또 공사 기간을 1.5개월 단축한다는 조건을 당사가 입찰 시에 제시하여 수주에 결정적 인센티브를 획득하였지만 이로 말미암아 동절기 공사가 불가피하다는 어려움을 안게 되었지요. 사실 우리 회사로서는 처음 해보는 분야라서 프로젝트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도전 과제였죠. ”권영재 부장은 현장소장으로서 회사 이름을 걸고 기술 수준에 대한 슈퍼바이저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그때를 회상한다.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것이 참 뿌듯하다는 권영재 부장. 지금 시점에서 돌아보면 직원들간의 서로에 대한 믿음이 큰 힘을 발휘하지 않았나 싶다는 그는 설계를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라 공사 경험은 별로 없지만 엔지니어링 기술에서만큼은 최고라고 자부했기에 현장에서도 직원들의 역량을 믿었다. 그리고 시공만 해온 사람들에 비해 업무에 적응하는 속도도 빠르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더 탁월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성실하게 감당해준 직원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는 우리처럼 엔지니어링 기술에 기반을 둔 회사들이 세계 산업시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될 것입니다. 그때를 위해 다 함께 열심히 준비하는 2008년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설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계기 _ 공사담당 이진제 부장대우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진제 차장의 역할은 현장에서 처리해야 하는 모든 업무를 관리하는 것이었다. 시공 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필요한 인력, 자재와 장비를 적재적소에 투입하는 일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품질 관리’였다.“ 공사 기간 동안 어려운 고비가 여러 번 있었는데, 가장 힘들었던 때로 기억되는 건 2006년 여름과 겨울이에요. 그해 6월쯤 건물이 5층까지 다 올라갔는데 곧 장마가 시작될 시기라 준공에 대한 압박이 더 크게 밀려왔어요.

 

그 때문에 업체들과의 관계가 예민해지기도 했는데, 서로 입장을 배려하면서 차근차근 해결해나갔습니다. 그러면서 10층으로투자 계획이 변경되어 5층을 추가 증축하라는 발주처 요청으로 어려움이 상당 부분 해소되기도 했습니다. 또 그해 겨울 마지막 총 공사에 들어갔는데, 콘크리트 마감까지 끝난 상태에서 설계상 오류가 발견되어 재시공을 해야 했던 적도 있습니다. 고생해서 끝낸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니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설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 지난 2년 동안 함께했던 분들의 노고를 잊을 수가 없다는 이진제 차장은 특히 잦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늘 믿고 지지해주신 소장님, 부족한 선배를 잘 따라준 후배들과 늘 옆에서 힘이 되어준 동료들, 그리고 함께 고생한 협력업체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미래의 프로젝트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_ 공무담당 이성범 과장

“사실 전 공무책임자라기보다 집행 업무를 맡은 팀의 막내로서 소장님과 차장님이 일일이 살피기 어려운 업무 외 부분, 예를 들면 예산 수립, 집행 보고, 민원 처리 등의 일을 잘 처리하여 전체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역할을 했습니다.”공사를 하다보면 발주처나 관공서 등 여기저기 찾아갈 곳이 많이 생기는데, 그렇게 외부로 돌아다니는 일들과 환경이나 안전과 관련된 문제들까지 모두 이성범 과장의 손을 거쳐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장 많은 결과를 남긴 프로젝트로서 그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이전에는 2년 동안 프로젝트 4개를 진행하며 건물만 12동을 지었는데, 이번에는 2년간 1개의 프로젝트를 부여받아 밀도 높은 업무를 진행했기 때문.

 

“얼마 전 혼자 현장에 남아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록한 문서와 사진들을 정리하는데, 나중에 다른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료로 만들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보고를 드린 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일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지난 2년 동안 현장에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았지요. 어느 날은 출근했는데 마감 공사가 끝난 6층 바닥이 물바다가 된 거예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총동원되어 신속하게 물을 퍼내고 다른 피해로 번지지 않게 복구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런 어려운 순간들이 오히려 단합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예산 편성, 현장 개설, 협력업체 수배 등등 우선순위를 따질 수 없는 일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해낸 이성범 과장. 그래도 선배님들이 전적으로 믿고 맡겨준 덕분에 편하게 일했고, 결과가 좋은 것 같다며 다시한번 팀워크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