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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TARU 프로젝트 핵심 4인 인터뷰 2009.12.21

태국 TARU 프로젝트 핵심 4인 인터뷰

태국 TARU 프로젝트

동남아 무대에 새기는, 글로벌 엔지니어링사의 위상

 

 

 

임관섭 부대 Project Manager

태국 TARU 프로젝트의 가장 큰 의미는 당사의 플랜트 EPCM(설계, 구매, 공사관리) 수행능력 검증 및 성공적 수행 완료에 따른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 확보를 통해 태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후속 공사 수주 및 수행을 위한 굳건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짧은 공기(24개월)의 해외 EPCM 사업이라는 점에서, 또한 발주처인 MOC(SCG 그룹)가 태국 및 동남아 지역에 많은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고객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컸던 게 사실입니다. 다행히 본사와 현장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그리고 적재적소에 EPC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치밀한 조직체계를 통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금 우리의 저력을 내외에 과시하는 중요한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공기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모든 설계도서 출도, 기자재 적기 투입, 그리고 후속 공사 일정들까지 톱니바퀴 움직이듯 세밀한 부분까지 맞물리는 정교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를 구현할 구체적 실행 방안들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점은 사실 모든 EPC 사업에서 극복해야 하는 과제들이겠지요. 저 역시 본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학습 효과 및 실천적인 보람을 느꼈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모든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를 꼽는다면‘, 품질’‘, 공기’그리고‘원가’입니다. 이 세 가지를 성취하기 위한근원적인 밑거름이 있다면 결국‘사람’이지요. 사람과 사람 간의‘신뢰’와‘단합’만이상기 세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본 사업을 위하여 모든 열정을 쏟아 부으신 선후배 동료들, 그리고 그 가족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수민 부장 Site Manager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Fast-track인 공기(EPC 전체 24개월)와 원활한 시공 수행상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콤팩트한 Site라는 점, 그리고 HEC가 처음 진출하는 지역의 선발 주자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HEC가 컨소시엄 리더로서 현장에서의 강력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 또한 현장 책임자로 특히 부담되는 면이었지요.

 

 

현장 업무 수행 관점에서 볼 때, 시공 컨소시엄 업체에 대한 효과적인 기술 지원과 공간 협소에 따른 시공 순서의 집중적인 관리 및 효율적인시공방법 개선 등의 문제는 현장 개설 초기부터 신경 써야 했던 점들입니다. 본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설계, 자재 등을 적기에 투입했기에 당현장의 Critical Activity를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동일 지역에서 여러 개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어려움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Contractor 간의 Work Interface 문제, 그리고 발주처의 사업수행 경험 부족에서 비롯한 의사결정의 지연, 중재역할 미숙 등에 다소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적극적인 대안 제시와 각 Contractor와의 유대관계 유지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었지요. 시공 Consortium社의 계약 특성상 현장 개설 초기에는 사실상의 업무간섭 등도 있었으나, 당사의 기술적인 우위와 적극적인 시공지원으로 원활한 조절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과 삶의 자세에 있어 신조로 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믿지 못하면 시작하지 말고, 시작했으면 모든 걸 믿어라!’

모든 일에 확실한 소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임한다면 실패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HEC, 사랑합니다.

 

 

김판오 과장 Civil & Steel STR Engineer

철골 설계와 현장 Technical Support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시공상 문제점을 감안해 설계변경 및 발주처와의 회의를 통해 시공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는 일, Leading company로서 시공계획, Coordination 등 공사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9, 10월에는 한 달에 절반 이상 비가 와서 공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큰일이었습니다. 그나마 공기도 짧은데. 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늦은 시간까지 야간근무를 하며 공사 스케줄을 맞춰나갔습니다. 또 현장이 매우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Tall Tower 6기를 단5일 만에 모두 설치 완료한 경험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당시 계획을 검토하는 회의석상에서 일부 발주처 매니저들은“현장 여건도 그렇고 다른 현장 경험도 그렇고, 최소 한 달 이상은 소요되는 일정”이라며 우리의 계획을 못 믿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5일 만에 설치를 완료 하였습니다. 그 일 이후 미팅에 참석했을 때 그들의 놀라고 머쓱해하는 표정들이라니… 오래도록 잊지 못할 즐거운 에피소드로 남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철저히 견지할 제1의 원칙을 꼽는다면 무엇보다‘고객만족’입니다. 함께 일하는 발주처 담당자와의 신뢰를 쌓는 것도 공사를 수월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지요. 이러한 신뢰는 설계와 공사의 품질뿐만 아니라, 같은 목표를 갖고 일한다는 동료의식을 형성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열린 마음이 기본 바탕이지요. 본사에서 근무하는 동료, 선후배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현장의 요청사항을 내 일처럼 도와주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떨어져 있는 가족을 저를 대신해 챙겨주신 것, 모두 고맙습니다.

 

 

주무성 과장 Project Control Manager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발주처 및 각 부서 간의 Coordination, 예산관리, 구매 및 현장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자재 납기 독려, 공기 스케줄을 준수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발주처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연 없이 성과품을 제출하고 현장에서 예정 공기를 맞출 수 있도록 신속한 자재 납기를 독려하는 데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공사에서 Critical Item인 Column의 납기 내 제작과 운송은 가장 중요한 업무였습니다.

 

현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중장비인 Column을 설치해야 후속 공정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제때에 납품이 되는가의 여부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다행히 모든 지원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로 적기에 공급할 수 있었으며, 현장에서 신속하게 Erection을 하여 발주처의 확고한 신뢰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위기의식을 느낀 순간이 있었다면, Reactor의 제작 지연으로 인해 HEC의 수행 능력에 행여 오점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던 순간입니다.

 

그러나 본사 Cost P&M 및 품질경영부의 도움으로 무사히 기한 내 납기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이름이 담긴 플래카드를 휘날리며 운송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 이보다 더 큰 보람은 없지요. 개인적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얻은 가장 큰 성과가 있다면, 어려운 문제와 난관을 하나둘 헤쳐나갈 때마다 느끼던 희열과 만족, 그리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무더운 열대기후의 태국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선후배 여러분! 본사에서 불철주야 지원에 힘쓰시는 여러분! 고지가 보입니다. 모두 파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