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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사랑을 더하다, 해비타트 집짓기 2011.09.22

공간에 사랑을 더하다, 해비타트 집짓기

공간에 사랑을 더하다, 해비타트 집짓기

공간에 사랑을 더하다, 해비타트 집짓기

지난 9월 22일 경기도 양평군에는 발바닥에 땀이 차오르고, 빨갛게 익은 얼굴과 환한 미소로 옹기종기 모여 하햔 외벽의 집을 짓는 44명의 사람들이 있었다. 헤비타트 양평 봉사현장을 찾아온 현대엔지니어링 사우들이다.

First Habitat for Humanity
바람이 한차례 다녀가더니 일교차는 커지고 한낮의 길이가 한 뼘 짧아졌다. 이른 아침부터 대형 버스에 올라타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도심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경기도 양평군의 한적한 시골 마을. 이곳에서는 사우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해비타트 소속의 봉사자들이 막바지 공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한달음에 달려와 반갑게 환영해주는 그들. 약속이라도 한 듯 다 같이 온몸의 기지개를 쭉 펴며 그렇게 창창한 하루의 포문을 열었다.

"처음 오신 분 손들어 보세요."
자리를 옮겨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됐다. 건축 현장에선 뭐니 뭐니 해도 안전이 최우선 사항이다. 예상보다 많은 사우가 처음 해비타트 봉사현장에 찾아왔기에 구체적인 작업 계획과 안전관련 주의 사항에 대한 꼼꼼한 설명은 필수였다. 구체적인 설명이 끝나고 사우들은 그 즉시 밖으로 나가 조별로 해야 할 일을 신속히 배정받았다. 지난봄부터 시작해 건물 한 동에 4가구씩 총 16가구, 집의 틀은 어느 정도 자리 잡혀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건물의 외벽에 시멘트 사이딩을 이용해 단정히 마감하는 일과 페인트 도장, 외부의 비바람 차단을 위한 창문 문선 몰딩 등. 집짓기란 것이 본래 혼자만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기에 사우들은 일체된 몸짓으로 서로 간에 협력, 또 협력할 수밖에 없었다. 평소보다 긴히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눈과 귀를 열어 순간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 못질부터 테이핑 하나까지 작은 손놀림까지도 구호 소리에 맞춰 한 몸처럼 움직였다.

 

언젠가는 모두에게
확실히 웃음은 전염의 힘이 있다. 남자 사우 중 누군가가 공동 작업을 하다가 연거푸 ‘헛방’을 날렸다. 자신도 부끄러웠는지 너털웃음을 짓자 옆에 옆 사람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몸은 고단할지언정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게 해비타트 현장의 매력이었다. 누군가를 위한다는 ‘대의’보다 자신이 우선적으로 즐거웠기에 해비타트 활동은 일방적인 제공이 아닌 본인 스스로도 유익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경험의 장이었다.

이날은 특히 대다수의 남자 사우들 틈에서 철골 구조물을 총총히 뛰어다니며 야무지게 제 몫을 해내는 4인의 여성 사우들이 돋보였다. 그 중 인프라환경사업본부 전지은 사원은 “대학교 시절부터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꼭 참여해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닿아 무척이나 기쁘다”며 “이곳에 입주하게 될 사람들이 오래도록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비타트 활동은 적응과 자립이 힘든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가정에 적절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여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데 목적이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연스레 누리는 것들을 누군가는 하염없이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곤 한다. 삶을 변화시키는 희망의 집짓기 활동. 이를 통해, 사우들은 ‘모든 사람은 안락한 곳에서 살 권리가 있다’는 해비타트의 정신을 다시 한번 곱씹으며, 다가오는 겨울, 이 집의 완성과 함께 입주하게 될 모든 이들이 우리만큼이나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날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오늘, 특히 강도 높은 노동임에도 불구하고, 사우들은 지치지 않고 무사히 일과를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이는 봉사에 대한 순수성과 자발성, 그리고 ‘언젠가는 모두가 행복하기’를 희망하는 공동체의식 때문이었을 것이다.